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당선 이후 국민의힘 복당 의사를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반드시 돌아가겠다”며 단순 복귀가 아닌 보수 진영 개혁 의지를 강조했다. 한 후보는 8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복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다시 당으로 돌아가 보수를 바꾸고 대한민국 정치까지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탈당 상태로 선거에 나섰지만, 결국 보수 진영 내부 개혁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다만 오는 10일 예정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국민의힘 내 친한동훈계 의원들을 부르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민의힘 지도부가 한 후보를 지원하는 친한계 의원들에 대해 징계 가능성까지 언급한 상황에서, 당내 갈등이 더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한 판단으로 풀이된다. 한 후보는 “참석 의사를 밝힌 의원들이 정말 많았지만, 이번에는 마음만 보내달라고 요청드렸다”며 “개소식이 계파 충돌처럼 비치면 결국 지역 주민들에게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실제 친한계 인사들도 그의 뜻에 따라 행사 참석을 자제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경쟁 상대인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측이 같은 날, 같은 시간대에 개소식을 잡은 데 대해 불편한 심경을 숨기지 않았다. 한 후보는 “우리 측 일정이 먼저 공개됐는데 굳이 시간까지 겹치게 한 것은 의도가 명확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박 후보 지원에 나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향해서도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당권 세력이 부산 북갑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한동훈만은 막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방해를 넘어 승리하는 모습을 통해 보수 재건의 가능성을 보여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부산 북갑 보궐선거가 단순 지역 선거를 넘어 국민의힘 내부 권력 구도와 향후 보수 재편 흐름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상징적 승부처가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한 후보는 후원회장으로 1980년대 공안검사 출신인 정형근 전 의원을 위촉한 것과 관련한 비판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역에서 신망이 높은 인물이라는 추천이 많았다”며 “후원회장은 선거를 돕는 역할일 뿐, 제 정치 방향을 결정하는 존재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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